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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의 시민과 함께 했던 원주그림책시즌3, 옛원주여고를 그림책으로 물들이다.

  • 작성일 2018-11-05 17: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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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의 시민과 함께 했던 원주그림책시즌3,

옛원주여고를 그림책으로 물들이다.

 

뒤집어서 생각해보는 직업의 가치 업직을 주제로 열렸던 원주그림책시즌31014일 일요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원주그림책시즌3는 사전 기획 단계부터 시민들과 함께 준비하며 그림책 콘텐츠를 기반한 시민문화활동, 시민전시로 큰 주목을 받았다.

 

원주그림책시즌제는 시민의 주도로, 그림책을 특화콘텐츠로 하여 도시 원주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가는 시민문화 발현의 장이다. 2016년 그림책-시민-도시의 관계맺기를 시작으로 2017년 그림책과 원주시민의 공감에 이어 올해는 시민의 삶과 밀착되어 있는 직업을 키워드로 시민들이 그림책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직업에 대한 6가지 질문: 그림책이 답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1층 전시를 통하여 잊고 살았던 직업의 가치와 나의 삶에 대하여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과 함께 단체 예약은 전시 개막 전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또한, 2층에 마련된 시민그림책갤러리 1.86월부터 선정된 시민7팀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3개월 간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책을 통해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참신하고 유익한 전시였다는 평을 받았다. 그림책 특화도시로써 대한민국 그림책 문화의 발전을 위해 3년 째 한국그림책 아카이브 사업을 이어가며 선보였던 한국그림책연감 도서관도 대한민국의 모든 그림책을 만나보는 공간으로써 제 역할을 했다. 시민 창작 그림책을 만나볼 수 있는 원주그림책서점역시 원주 내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알리고 다양한 그림책을 관람객에게 소개 할 수 있었다.

 

문화도시사무국은 이번 시즌3의 여러 프로그램을 시민주도하에 진행 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 시민전시기획프로젝트, 원주그림책문화학교 등 일상의 다양한 시민활동의 판을 열어 전시기획부터 프로그램 운영까지 시민이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였다. 이처럼 원주그림책시즌3는 시민, 작가, 기획자, 지역청년활동가, 전국 그림책 활동가 등 여러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알릴 수 있었고, 시민은 기획자가되어 전시를 기획하는 경험을, 지역청년활동가는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며 모두가 다방면으로 시즌3에서 활동의 장을 펼치는 결과가 만들어졌다.

 

 

 

직업에 대한 6가지 질문: 그림책이 답하다초청작가로 참여한 <아빠 셋 꽃다발 셋>의 국지승 작가는 폐교가 된 옛원주여고를 전시장으로 바꾸면서 공간이 주는 매력을 느꼈다. 그림책 작가이기 전 아이의 엄마로서 온 가족이 즐겁게 전시를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민도슨트로 참여한 김혜정 시민도슨트는 처음에는 긴장되고 떨렸지만 활동을 하면서 도슨트 활동에 자신감도 생기고 아이와 함께 문화봉사활동을 하며 재미있었지만 끝에서는 아쉬움이 남고 조금 더하고 싶다.”고 도슨트 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시민그림책갤러리1.8 프로젝트 시민팀으로 참여한 이주성 씨는 평소 전시를 볼 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전시를 기획하고 머릿속의 생각을 실제로 구현하는 작업을 해보니 전시를 만드는 일이 참으로 어려운 과정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그런지 다 완성하고 나서의 보람과 만족감이 굉장했다고 밝혔다.

 

전시 외에도 그림책을 둘러싼 직업의 세계라는 주제로 개막일에 진행되었던 3회 원주그림책포럼’, 5명의 작가들과 함께 다양한 주제로 진행 된 초청 작가 워크숍’, 직업을 전환한 뒤 살고 있는 성인 대상의 특강인 흥미로운 직업전환 특강’, 시민, 출판사, 작가 등 여러 셀러들과 함께 한 이담 그림책 플리마켓’, 전국의 그림책 활동가들이 원주에 모여 사례를 공유하였던 1회 그림책 활동가 경험공유회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한 달간의 여정동안 시민들과 만나며 소통하였다.

 

올 해 3년째를 맞이한 원주그림책시즌3는 전시, 행사 뿐 아니라 강릉원주대학교 유아교육학과와 함께 한 육아돌봄서비스, 야간 운영 등 시민서비스를 강화하였고 전시 기간 동안에도 시민들이 그 동안 준비한 것을 펼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였다. 마지막 날에는 전시를 함께 준비하고 운영해준 스탭, 시민, 시민 도슨트, 전문 도슨트, 작가, 시민그림책갤러리1.8 등 모두를 위한 폐막식을 통해 우리의 일터를 컨셉으로 전시의 시작과 끝을 마무리 하였다.

 

원주문화도시는 365천개의 문화도시, 365일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모두의 삶이 다 같을 수는 없지만, 개개인의 다양성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지속적인 시민활동의 공간을 꿈꾸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생겨날 전망이다. 문화도시사무국 전가영 담당자는 이번 원주그림책시즌3를 통하여 다양한 세대층, 특히 원주여고를 졸업한 졸업생이 방문하여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그 시절의 추억을 담아가는 모습을 통해 옛 공간을 활용한 전시가 주는 매력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해가 갈수록 그 규모와 함께 참여하는 방문객 수도 늘어남에 따라, 내년 시즌4에는 그 동안 3년차의 시즌제를 점검하고 보완, 수정하여 시민들의 삶 깊숙이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더욱 만족도 높은 전시를 준비 할 예정이다.

 

원주그림책시즌3 뒤집어서 생각해보는 직업의 가치 업직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그림책여행센터 이담 블로그(blog.naver.com/wonju_edam) 및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