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쇼쇼 합창단 공연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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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시장을 갔다가 시끌벅적한 소리와 현수막을 보고 쇼쇼쇼 합창단 공연이 있어서 한번 들어가 보기로 하고 계단을 올라가보니 그동안 미로 시장을 지나 다녀도 보지 못했던 노인문화싸롱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입구에는 안내하시는 분이 손소독제로 소독을 하게 하고 연락처와 이름도 적었습니다.체온을 잰후 안으로 입장.


다들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이 반주에 신나게 노래를 따라 부르고 계셨습니다.아직 공연전인데 분위기가 아주 후끈 합니다.에어컨이 가동중인데도 덥기까지 합니다.크지 않은 공연장이라 구석에 일단 한자리 차지 하고 앉았습니다.

드디어 공연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소개와 쇼쇼쇼 합창단분들이 인사를 합니다.보라색 셔츠에 각자 머리띠도 하신 모습이 마치 소녀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일어서서 같이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 관객의 반응이 아주 뜨겁습니다.앰프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에 맞춰 신나는 트로트를 부르기 시작합니다.절로 박수가 나오고 춤이 저절로 나옵니다.일어서서 춤까지 추시는 분도 계시고 거의 축제장이 따로 없습니다.어르신들이 즐겨 들으시는 아주 옛날 노래부터 요즘 핫한 미스터트롯의 가수 노래까지 다양한 노래를 반주에 맞춰 합창단과 관객이 하나가 되어부릅니다.쇼쇼쇼 합창단을 다양한 노래를 부르고 이번엔 컵타 공연을 준비 합니다.각자 앞에 컵을 두고 노래에 맞춰 컵을 이리저리 돌리고 뒤집고 하는데 동작들이 단순해 보여도 어르신들이 얼마나 오래 연습을 하셨을지 상상하니 대단 하시다 생각이 듭니다.
 

 

쇼쇼쇼 합창단은 만65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매주 노인문화싸롱 프로그램실에서 노래와 율동을 연습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요양원이나 외로운 이웃에게 잠시나마 활력을 주는 공연을 합니다. 공연하는 쇼쇼쇼 합창단도 공연을 보는 관객들도 서로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시너지 효과를 줍니다.여러 어르신들이 오랜시간 연습을 하며 외로움도 잊고 서로에게 의지도 하며 삶의 활력소가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주변에 그냥 외롭게 집에 계시는 어르신이 계시다면 노인문화싸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벗도 만들고 외로움도 잊으시길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