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무는 곳>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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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그린내 동아리 회원들이 각자 개성을 이불, 쿠션을 통해 표현하였는데 옛 시절의 문화를 떠올려 볼 수 있는 전시라 느꼈습니다. 어떻게 보면 촌스럽게 보일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색감이 화려해보였습니다. 이불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전시를 했다는 것이 참신했다고 생각합니다. 천을 이용한 가방과 꽃 장식을 한 초도 예쁜 작품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볼 수 있는 전시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시장에서 손수건에 섬유채색을 할 수 있는 체험활동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회원 수가 열 명이 채 안 되는 동아리인데 작품 하나하나가 정성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느껴서 큰 공간이지만 알찬 전시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동아리 이름에서 풍기는 '꽃그린내'는 꽃을 좋아해서 꽃을 테마로 작품을 만드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전에 퀼트를 만들어봐서 그런지 이불 만드시느라 정말 오랜 시간동안 공을 들이셨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누구나 활동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불보다 초가 디자인이 예뻐보였습니다. 이불 디자인은 어떻게 보면 색감이 굉장히 복고스럽게 보이기도 하는 동시에 레트로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현대시대 디자인 같기도 하는 조금은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품들이 우리나라 고유의 느낌이 나서 외국인들이 보면 좋은 한국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 이불 작품이 한국적이었고 특이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말로 표현하기는 어려웠지만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보면 그런 느낌을 관람객이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촉감이 궁금해서 이불을 한 번 덮어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셔서 관람하는데 이해도를 높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