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줄 선율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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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밤에 강원뜰 통기타 공연이 영강교회 문화마당에서 열렸다.

날씨가 쌀쌀하여 어떤 공연 참가자는 담요를 뒤집어쓰고 있기도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금은 춥게 느낄 수 있는 날씨였다. 그러나 날씨는 쌀쌀하지만 공연이 진행될수록 추위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 준다.


 

70년대 유행했던 팝송과 70 ~ 80년대 시절의 통기타 전성기 음악인 통기타가 잘 어울린다.

젊은 세대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곡들도 구성되어 있어 프로그램들이 알찼다.

사이먼과 가펑클이 부른 "The Sound of Silence"와 필리핀 가수의 “Anak" 그리고 C.C.R”Have ever seen the rain"은 옛 추억으로 빠지게 하였다.

특히, 아낙을 부른 가수는 필리핀에서 왔다고 하는데 교민인줄은 모르겠지만 한때 전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노래를 원어민처럼 따깔라어로 멋지게 불렀다. 이국적인 감성의 음악이 가을밤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공연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괜찮았다








그러나 무 관중으로 하는 공연이라 아쉬움을 많이 느꼈다. 이 좋은 시간들이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즐겼으면 스트레스도 날리고 좋은 추억의 가을밤이 되었을 텐데 코로나 19로 인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나 보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왜 일까!!

 

공연하는 사람들과 기획자 그리고 지원한 관계기관 등의 노력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