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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곡맘들의 전시회가 있는 반곡역 갤러리로 가는 길목에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 있다.
날씨도 화창하고 파란하늘과 뭉게구름이 조화롭게 빛난다. 소공원에 이르니 반곡맘들의 전시회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바람에 펄럭이며, 반갑게 맞아주는 것 같다.
솔밭사이로 야외에 전시된 그림들이 보이는 가운데 원색적인 빨간 꽃그림이 눈에 확 띈다. 대체로 꽃 그림이 많은 것 같다. 꽃은 누구나 다 좋아하는 것 같아 거부감이 없을 것 같다.
야외에 전시된 그림을 들러보면서 주위에 풍광을 감상하는데 기차가 지나간다.
솔밭 그늘에 전시된 그림들과 기차가 지나가는 것들이 한 폭의 또 다른 작품이 되는 것 같다.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에 중앙선 부설 당시 사진들(상시 전시) 금대 2터널 똬리굴공사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 사진 기록들을 보면서 그 당시 일제 강점기시절의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한 선조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을 했는지도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도 가져 본다.
역사 안 갤러리로 들어오면 한 쪽 벽면을 가득채운 금강산 삼선암 작품이 위용을 자랑하며 몇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문화 활동도 제한되고 자유롭게 어디를 가지 못하는 이때, 모처럼 유서 깊은 반곡역 갤러리에 전시된 그림들을 보면서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