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문화재단

특정단체 지난 8년간 총 13억 7천만 원 지원

내부 자체 선정방식에서 공모 선정 변화

지원기간 2년으로... 외부 컨설팅 등 개선과정 도입

원주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지역브랜드 지원사업 운영에 대해 종전과 다른 일곱 가지 방향으로 사업 전반에 걸쳐 대
폭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지역 고유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여 지역 문화브랜드를 구축하는 목적으로 시행하는 지역브랜드 지원사업은
2016년~2023년까지 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원주매지농악에게 최대 연 2억 3천만 원, 총 13억 7천만 원이 지원되었
고 작년에 재단은 지원액을 연 1억 4천만 원으로 삭감시킨 바 있다.

재단은 원주시 출연금 예산을 통해 이루어지는 지원사업이기에 선정단체와 원주문화재단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
이 먼저가 아닌 원주시가 알려지는 역할에 주안점을 최우선으로 둔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시 문화예술과에 사업홍
보를 위한 공문을 발송하는 등 올해부턴 지역 고유콘텐츠를 소재로 창작한다는 틀에 갇히지 않고 관광이나 지역경
제 활성화에 일조하여 원주시를 대외에 알릴 홍보 요소를 중요한 선발기준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사업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점도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1년 안에 결과물을 내야 하는 기존 사업방
식에선 관내 상설공연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내외부 컨설팅과 개선의견이 반영되기 어려웠고, 상설공연 운영에 대
한 단원 인건비 위주 예산집행이 매년 주를 이루었다.

올해부턴 1차년도엔 쇼케이스 제작, 악기구입 등 사업 인프라 구축과 개선보완을 위한 컨설팅에 집중하고 2차년도
부터 본격적인 사업 결과물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기존 무형문화재 공연단체뿐 아니라 원주시에 소재한 모든 예술단
체로 선정 대상을 확대하였다. 재단은 앞으로 선정단체가 원주를 알리는 역할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
고 밝혔다.

원주문화재단의 지역브랜드 지원사업은 5월 17일까지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공고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 원주문화재단 문화정책팀 033-760-9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