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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추위가 점점 시작하는 듯한
주말 저녁의 시간에
문화공연의 시간에 함께 동참하기 위해서
중앙시장에 가게 되었다.
최근에 살펴보면 원주 중앙시장 근처를 보면 이런 행사가 있는거 빼면 오후6시만 되어도 어두워지고 활기가 떨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빈 점포도 많아지고 다들 어려운 시기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거 같다.
그런데 이런 문화공연들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활성화 된다면 분명
좋은 시너지효과가 있을거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보건소에서 원주역쪽으로 한블럭정도만 내려가면 있는
건물 지하1층에 청년회관 아짓터가 있다.
지하라서 협소하고 시설도
조금은 떨어지지않을까하는 걱정을 조금하며 내려갔는데
의외로 잘 꾸며져있고 정돈되어 있어서
의외의 장소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코로나라는 특수한 시기 때문에
비대면 온라인 방송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여 준비하고 진행되었는데 적절한 대처요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토크콘서트라는 주제는
비대면으로는 어렵겠지?
애를 좀 먹겠구나하는 걱정을 하며 콘
서트에 참여를 했는데
생각보다 매끄러운 진행과
어느새 비대면에 맞는 토크가 되어지는구나 싶었다.
각각의 곡들이 연결되고 한순서 한순서 진행이 되면서
그래도 대충 준비한건 아니구나!
같이 만나서 연습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었을건데
나름 좋은 결과물이 나왔네~
하는 생각과 함께 노력의 힘인지는 몰라도
함께 몰입하고 동참하게 되었다.
기타와 일렉, 베이스와 키보드가 화음이 잘 맞고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를 꿈꾸는 듯한 노력이 엿보였다.
그리고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왼편에 있던 악기는 맑고 영롱하며 경쾌한 소리가 나서
은근히 곡의 시작과 끝에 한 포인트를 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싱어도 뭔가 가볍지 않은 무게감과
감수성을 전해주는 목소리여서 너무 듣기에 좋았다.
보컬에 조금은 관심이 더 있어서 그런지 좀더 살펴보게도 되었다.
‘피어나다’라는 말의 의미를 곱씹어보며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는 걸음이 무겁지 않고 모처럼 경쾌해짐을 느꼈다.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에 문화가 있고 노래가있고
우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한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