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더울 음악회’에 다녀 왔어요 (2019. 09. 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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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더울 음악회’에 다녀 왔어요 (2019. 09. 28. 토)

고마운 계절이 왔습니다
.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에 곧 겨울이 올 것임을 압니다.

사계절의 변화는 나태함과 게으름을 경계하게 하는 자연이 주는 시스템입니다.

낮에는 햇살이 너무 뜨거워 당황한 하루였습니다.

해가 지자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행구동 수변공원을 찾았습니다.


인간이 자연을 거스르고 세우는 거대한 도시들
.

이 도시에 공원이 필요함을 공원에 가보면 압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가족들을 만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만납니다.

하늘에 별들이 있는지 무심코 고개를 드는 곳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공원에서는 혼자여도 외롭지 않습니다.

혼자여도 좋고, 둘이여도 좋은 곳입니다.

 

7시가 조금 지나자 원주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더울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각 자리에 오늘 출연할 동아리 팀과 그 팀이 준비한 곡들이 적혀 있는 안내장이 있습니다.(사진 1)
 

통기타 동아리 8팀이 이번 공연을 위해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을까요?

첫 번째 출연한 동아리는 어울림이었습니다. (사진 2)

중얼중얼 아는 가사가 나올 땐 따라 불러 봅니다.

어떤 팀은 부부가 있는 팀이, 어떤 팀은 남매가 있는 팀.

어떤 팀은 높은 음이 잘 안 되는 팀.

그래도 괜찮습니다.


공연 시간이
1시간이 넘으니 좀 걷고 싶어 자리에서 벗어나 산책로를 걸으며 노래를 따라 불러 봅니다.

저기 분수가 있네요. 작은 수변 공원에 딱 맞는 크기의 분수입니다.(사진3)
  

노래를 흥얼거리다 다시 공연장을 가니 관객들이 좀 가셨네요.(사진 4)

마지막까지 함께 노래를 따라 불러봅니다.

 

. 사진 박 영 순